안녕하세요
웃쟈 입니다 :)
이번에는 대만 타이베이 여행 본격 시작 1일차로 돌아왔습니다 !
관광보다는 휴식이 먼저였던 보잘 것 없는 무계획 여행이었지만 잘 쉬고 온 여행이 되어 기분좋게 공유드립니다.
아참 ! 0일차 공항에서 깜빡 한 내용이 있었는데요 !
대만 타오위안 공항에 내리면 짐검사를 먼저 받더라고요. 주의할 점이 육류는 반입 금지 대상이라 한국에서 라면 챙겨가면 폐기된다는 말이 있네요.
대만에도 한국 라면은 까르푸 같은 곳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고, 짧은 기간인데 한국 라면으로 한 끼를 채우면 배가 너무 아까웠기에 한국 음식은 챙겨가지 않았답니다.
또 공항에 내리게 되면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4개가 든 조그만한 상자(?)와 코로나 관련된 종이를 줍니다.
종이에는 한국어로 설명해주는 QR 코드도 나와있어 무슨 내용인지 파악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코로나 음성이 나와야 외출이 가능하다고 하여 저는 입국 당일부터 해서 매일 코를 쑤셨습니다. 다행히 모두 음성이었죠.
코로나 자가진단 결과를 누군가에게 보고하거나 그런 것은 아닙니다. 양심적으로 자율로 방역수칙을 지켜야지요.
여기까지가 0일차의 누락된 부분이었고, 이제 공항을 벗어나봅시다 !
먼저 공항 MRT를 타고 타이베이 역으로 이동했습니다.
밤을 샜기 때문에 배가 너무 고파서 뭐라도 먹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대만에는 오전 11시 이후 오픈하는 식당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 구글맵을 검색해보니 숙소 근처에 모스버거 집이 이른 아침에도 영업한다고 되어있어 거기로 바로 이동했습니다.
맛은 약간 카레맛이 나서 독특했지만 그래도 저렴하게 배를 채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햄버거를 먹고 바로 앞 숙소(Finders Hotel)에 가서 짐을 맡겼습니다. 짐을 맡기면서 예약 확인, 결제, 코로나 관련 유의사항이 적인 종이에 서명 등을 마치고 가벼운 몸으로 숙소를 나왔습니다. (얼리 체크인이 되는지 물어봤는데 어렵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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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숙소를 나와 화창한 날씨를 즐기고자 무작정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도착한 Yanping Riverside Park. 맑은 하늘, 바로 앞으로 흐르는 강, 저 멀리 보이는 산. 풍경이 너무 멋있어 기분 좋게 산책하다 쉬다를 반복하였습니다.
슬슬 배가 고파져 시먼딩에 있는 아종면선의 곱창국수를 먹으러 갔습니다. 대자와 소자가 있었지만 입맛에 맞을지는 모르기 때문에 소자로 주문하였습니다. 주문하니 바로 옆에서 국수를 종이그릇에 담아 주셨습니다. 처음엔 소스없이 한 입. 음.. 그 다음 소스를 넣고 한 입.. 음.. 곱창은 맛있었는데 오래 끓여 푹 퍼진 면은 제 스타일이 아니었습니다. 하하. 맛있다는 분들도 많지만 음식은 개인취향이라.. 그래도 색다른 음식을 먹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곱창국수를 먹고 타이베이의 명동이라 불리는 시먼딩을 구경하다가 너무 더워 맥도날드에 들어가서 소프트콘을 먹으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다시 체력을 충전하고 점심을 먹기 위해 진천미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진천미도 시먼딩에 위치해있어 금방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키키레스토랑을 가고 싶었는데, 웨이팅이 길다는 소문과 동선이 너무 길어져 진천미로 선택하였습니다.
진천미에 도착하니 문이 닫혀있고, 한문으로 쓰여진 종이가 문에 붙어있었습니다. 바로 네이버 파파고 어플을 켜서 사진찍어 번역기를 돌리니 본관은 휴무고, 대신 별관으로 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별관의 주소도 나와있어 구글맵에 검색해보니 바로 맞은편 20m 정도 앞? 에 있더라고요. 하마터면 코 앞까지 가서 못 먹고 지나칠 뻔 했습니다.
진천미에서 인기 메뉴인 파볶음, 튀김두부, 공기밥을 주문하였습니다. 기본 물로 우롱차를 주더라고요. 직원분이 계속 우롱차 우롱차 하셔서 바로 우롱차인 것을 알았습니다. 튀김두부는 신기할 정도로 매우 부드러웠고, 파볶음은 밥이랑 먹으니 계속 들어가는 밥도둑이었습니다 ! 제 입맛에는 맞아 맛있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까지 잘 먹고 간식으로 행복당 버블티를 먹었습니다. 다른 버블티 가게보다 가격이 조금 비싼 느낌이 있었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펄도 쫀득하니 맛있었습니다.
후식까지 먹으니 숙소 체크인 가능한 시간이 되어 바로 숙소로 돌아가 체크인을 하였습니다.
리셉션 앞 스낵바와 냉장고에 콜라와 사이다는 무료라고 하여 과자와 음료 하나씩 챙겨 방으로 돌아가서 일단 씻고 낮잠을 잤습니다.
낮잠을 자고 일어나니 어느새 저녁이 되어있어 역시 시먼딩 근처에 있는 삼미식당으로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 갔습니다. 삼미식당은 한 때 한국에서 유행했던 대왕 연어초밥을 파는 곳입니다. 저녁 7시쯤 도착했는데 웨이팅이 있어 저도 리스트에 이름을 남기고 줄을 섰습니다. 10분도 안돼서 제 이름이 불리더니 옆 가게로 들어오라고 하더라고요. 알고보니 옆에도 테이블이 있어 거기서 식사가 가능했습니다.
오징어초밥 3pcs, 연어초밥 3pcs를 주문하였고, 장국은 삼미식당 본 가게 안에서 셀프로 떠오면 됩니다. 역시 초밥은 항상 맛있습니다. 생선이 전혀 비리지도 않고 두 초밥 모두 만족했습니다.
저녁을 먹고 다시 시먼딩으로 돌아오니 거리 공연하는 사람들도 있고 사람도 북적북적 해졌습니다. 밤거리를 또 걷다가 빙수집 3대장으로 유명한 삼형매 빙수집에서 망고빙수를 먹었습니다. 우리나라 빙수보다 가격은 저렴하고 망고도 많이 들어서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빙수까지 먹고 시린 야시장으로 향했습니다. 대만에는 크고 작은 야시장이 많이 있는데, 그 중에서 시린 야시장이 많이 유명하더라고요. 갈 때에는 지하철(MRT)을 이용했고, 이 때 MRT48시간 Pass권을 처음 사용하여 그 순간부터 48시간 카운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시린 야시장에 도착하니 사람도 많았고, 먹을거리, 장난감 등 뭔가 파는게 많아보였습니다. 시린 야시장에 지파이, 옥수수튀김, 소세지 등 맛있다는 음식이 여럿 있어 방문하였으나 막상 직접 보니 도전하는게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시린 야시장은 구경만 하고 빠져나와 다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타이베이 여행 1일차가 마무리 되었고, 자기 전 다음 날 여행할 곳을 찾아보며 잠들었습니다.
저는 항상 여행 첫 날에 화이팅이 넘쳐서 그런지 다른 날보다 많이 돌아다니는 것 같아요.
이번에도 그랬던 것 같고요.
다음 게시글은 조금 여유가 있었던 2일차 여행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아 ! 마무리 하다가 갑자기 생각났는데, 예스진지 버스투어를 하려고 하였으나 대부분의 업체가 12월 이후부터 예약이 된다고 하여 예스진지 투어는 아쉽게도 하지 못했습니다. 대만 여행 가실 분은 업체별로 투어 오픈 날짜가 다르니 참고하여 확인 바랍니다 !)
그럼 다들 웃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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